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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7월26일 13시29분 ]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1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5월 1일 기준으로 약 200만 원 이었다. 그러나 5월 17일 이후에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아, 2017년 6월 7일 기준으로 1 비트코인 당 가격은 약 300만 원이나 된다. 1월 대비 약 2배, 전월 대비 50% 상승한 수치이다. 현재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어느 선까지 가격이 오를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비트코인과 함께 또 다른 가상화폐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이더리움 (Ethereum)’ 이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로, 화폐단위는 ‘이더’ 이다. 5월 17일 1 이더당 가격은 10만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6월 7일 기준 가격은 약 30만 원이다. 3주 만에 가격이 무려 3배나 뛰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다. ⓒ Flickr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폭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보안 전문가들은 워너크라이 (Wannacry)를 이유로 들고 있다.

워너크라이는 5월 12일 발생한 악성 공격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랜섬웨어다. 워너크라이 감염 시, 해지 조건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이때 비트코인이 범죄 포털사이트인 다크넷 (Darknet)에서 유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이 상승한 이유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가상 화폐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단순히 다크넷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화폐이기 때문에, 가격이 폭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트코인의 경우 워너크라이가 발생하기 전부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해왔었다. 이는 그만큼 화폐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일본과 영국에서 공식 화폐로 지정했을 정도로, 화폐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2015년 7월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도입 이후 2017년 3월까지 이더리움 가격 상승 폭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3월부터 갑자기 가격이 폭등했다. 참고로 2017년 3월 초에 1 이더 당 가격은 2만 원 수준이었다. 워너크라이 발생일이 5월인 것을 고려하면, 워너크라이 사태가 이더리움 가격 폭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는 없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워너크라이로 일반인들에 좀 더 알려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워너크라이가 가격 폭등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맞다.

이더리움은 어떨까?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화폐구조에 혁신을 가져왔다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Smart Contract)’로 거래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이 주목받아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과 스마트 컨트랙트란 무엇일까? 어떻게 기존 거래 시스템을 바꾸는 것일까?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2.0’ 기술

스마트 컨트랙트는 흔히 ‘블록체인 2.0’이라고 불린다. 블록체인처럼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더리움에 의해서 처음으로 구현되었다.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 (Vitalik Buterin)은 2013년에 대학교를 중퇴한 후, 개발된 화폐 플랫폼이다. 참고로 스마트 컨트랙트는 비탈릭이 처음 구현한 것은 맞다. 그러나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한 것은 비탈릭이 아니다. 컴퓨터 과학자인 닉 사보(Nick Szabo)가 1994년에 이를 처음으로 제안했다. 당시 제안 목적은 서면 계약이 아닌 디지털 계약에 대한 신뢰성 이슈를 생각해서, 스마트 컨트랙트 개념을 제시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블록체인처럼 위변조가 어렵다. 또한,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블록체인 중재 기관 없이 순순히 중앙통제가 아예 없는 반면에, 이더리움은 중재 기관이 있어서 중앙통제 방식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구조이다. 여기까지는 블록체인과 큰 차이는 없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계약조건을 디지털로 명시하고 계약 당사자가 모두 계약조건을 이행한다는 게 확인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블록체인 방식과 다르다. 개인 간 도서구매를 예로 들어보자. A는 B로부터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도서를 구매한다고 했을 때, A는 스마트 컨트랙트로 B에게 도서 금액을 우선 입금한다. 이때 금액은 출금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B는 도서를 택배를 이용해 A에게 전달한다. A가 도서를 받으면, B가 거래를 이행했음을 승인한다. 그러면 B는 거래 출금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거래가 완료된다. 그러나 A가 B로부터 도서를 받지 못했고, 서로가 거래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우기면 제삼자가 나타나서 이를 중재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에서 중계 없이 자동으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소비자는 간편하게 중계 수수료 없이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더욱이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거래 조건에 대한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고 거래 내용이 반영구적으로 보관된다. 따라서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정리하면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자동계약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가치를 인정받아서 주목받는다면, 이더리움은 거래의 혁신을 가져올 플랫폼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2014년 1월 ‘북미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Flickr

거래 시스템에 혁명을 가져올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이미 여러 가지 거래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다. 슬록 (Slock)은 이더리움 기반의 사물인터넷 관련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더리움 개발자가 창업한 회사로, 사물인터넷 관련 결제를 이더리움으로 제공하고 있다.

RWE는 전 세계 2천만 명 고객을 확보한 독일 에너지 회사이다. 최근 슬록과 함께 전기 자동차 충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작동원리는 사용자가 충전소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로 계약을 맺으면 전기 충전이 된다. 기존 방식은 충전소에 머문 시간대로, 요금이 부과됐었다. 그러나 이더리움 방식은 충전에 사용한 만큼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사전에 충전할 양과 금액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조건을 입력했기 때문이다.

슬록은 이외에도 스마트홈, 에너지 거래, 유통망 등 다양한 영역에 사업을 확장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현재 RWE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 없는 조직 운영 플랫폼도 이더리움으로 구현했다. ‘DAO(탈중앙화 자동 조직)’는 이더리움을 활용해 조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DAO의 목적은 CEO, 관리자, 근로자 없이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DAO는 주주들이 순수 외주방식에 의존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이다. 사업제안이 DAO에 들어오면, 주주들의 투표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투표율이 일정이상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은 자동으로 거절된다.


DAO는 주주, 계약인 그리고 중재인으로 나뉜다. 주주는 DAO 플랫폼에 참가자로서 의사결정권을 행사한다. 이더가 많을수록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세다. 계약인 DAO에 사업을 제안하거나, 투표 때문에 결정된 사항을 실행하는 조직이다. 협력사에 가까운 조직으로 볼 수 있다. 중재인은 스마트 컨트렉트가 할 수 없는 일을 해주는 사람이다. 주로 하는 역할은, 계약이 진행될 시에 계약이행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들은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의해서 고용되거나 해임될 수도 있다.

이처럼 스마트 계약 기반의 이더리움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거래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사출처 -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타임즈
기사링크 - https://goo.gl/mXi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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